요즘의 내인생은 생 쑈(-_-) 같다. 순진하고 유쾌했던 과거의 코믹극은 아니다. 요즘의 내 인생은 뭐랄까 -. 옆에서 지켜보는 관객이 있다면 "쑈를 해라 쑈를...!" 이라는 매몰찬 반응이 올 것 같은 라이프.
내 인생이 언제부터 이리 꼬이고 삐뚤어진건지... 우울이 바닥을 치오!
# 요즘 기분은 굉장히 오락가락 한다. 스스로가 왜이러나.. 싶을 정도.
# 올해부터 도입되는 "향상관리". 자신의 단점이나 강화하고 싶은 점을 파악하여 - 1년간의 목표를 정한 후 1년동안 어떤 공부와 노력과 심혈을 기울였는지 분기별로 보고하고 뿐만아니라 결과를 증명 및 평가받아야 하는 새로운 시스템-_- 이다. 어찌 보면 좋은 기회고 어찌보면 귀찮은 기회인데.. 몇 일 전 부서장님과 긴 얘기로 개인 업무 중 향상될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꽤나 관심갔던 부분. 또 향상시키고 싶었던 부분. 장시간을 걸쳐 보고서를 써서 냈더니, 오늘 팀장님이 엎으란다. -_- "넌 다른 걸 더 보충해야해". 뭐가 이리 흠이 많은 인물인건지 - 스스로 의기소침해졌다. 또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는데 연간 계획은 어찌 짜야할지. 팀장님.. 그렇게 딱찝에서 토픽이 있었으면 보고서 쓰기 전에 진작 얘기해주시지....마감일은 오늘. ㅜ_ㅜ 울면서 또 보고서를 다시 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작년 고과를 잘 주신 팀장님께 감사한 마음이었었는데. 기분이 오락가락.
# 어제 발렌타인데이의 희비는 최고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선물은 2/13일에야 배달되서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었다. 그래도 왔으니 다행.
초코렛 만드느라 힘들었다. 사실 야심작이었던 화이트쵸컬렛이 날 괴롭혔던 통에 - 녹지도 굳지도 않는 - 모든 작업이 피곤해져버렸었다. 하지만 잘나고 이쁜 것들만을 정성껏 모아 박스에 담았다. 그동안 잘해준 마음도 고맙고, 나도 좀 잘해주고 싶어서 정성을 많이 들였었다. 더운 회사에서 녹아버릴까봐 맘을 졸이며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발렌타인데이 저녁에 회식이 예정되어있다는 깜짝 통보를 받았다. 그것도 그날 점심 때 -_-;;;;;;저녁 약속을 미루고는 일본에서 온 마케팅담당자를 모시고 -_- 회식장소도 부랴부랴 정해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다행히 그분이 개인시간을 오래 갖고 싶어하셔서 회식은 갑자기 간단한 저녁식사로만 마무리가 되었고....취소되었던 나의 오리지널 약속은 8시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최종적인 -_-;;; 그 문자는 어째 전송되지 않았다. 막상 8시에 날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더니 -_- 경기도에 계셨던 그분. 하지만 만날 수 있는 것도 다행이지..
그러나 겨우 만난 친구와는 너무 늦게 만나서 할 것이 없었다. 정성들여 만들었던 것들 - 맘졸였던 것들....그 선물 개봉식을 그 어두운 차 안에서 할 줄이야. -_-; 선물 포장은 쓰레기가 되어 좁은 차안에서 거추장스러웠다. 우울함이 몰려온다. 그러나 당일에 전달하는 것도 어딘가;;
선물 개봉식을 한 후 번화가로 장소를 옮겼다. 친구는 배가 고픈데 송대장은 저녁을 이미 회식으로 먹구...; 식사도 못한 그분과 맛난 저녁식사를 먹었지만 그림의 떡. 또 밥먹고 나니 가게란 가게는 문 다 닫았고 할 것이 없어서 멋쩍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소형 게임을 두드리기에 OTL....추운차에서 빠져나와서 집에와서 드러누웠다. 며칠간 신경썼던 것들이 다 쇼가되는 느낌에 감기가 다시 온다. 어질어질...너무 추워서 깊게 잤다. (뻗은셈)
무엇에 이리 울고 웃는지 자신이 갑자기 한심해졌었다.






쵸콜렛 진짜 예쁘다 ㅎㅎㅎ 이걸 만들었단 말씀.? ㅋㅋㅋ
ㅎㅎㅎ 심혈을 기울인 편이었는데 요즘은 열정을 가지고 일에 임해도 결과적 즐거움이 덜해서 큰일이야. 나의 행복과 자기만족은 어디로 가버린건지 -0-;
우아... 네가 저런걸 만들줄이야..
잘만들었당..~!! ㅎㅎ 이쁜걸~
이쁜감 ㅎㅎ..
처음엔 쉽다 생각했었는데 -_-;; 한번 꼬이더니 아주 어려웠었음 ㅋㅋ 만들다가 집어먹은게 더 많아서 요즘 초컬릿 잘 안먹어 ㅋㅋ
난 요새 엄청난 압박감에 나날이 살쪄가고있어..(스트레스땜에 먹으니 살만 찐당)ㅜㅜ
presentation이 날 죽이려구해..
교육다녀온것에 대해 seminar를 하라고 하는데...
정말 안해보니 못하겠더라..
시간만 질질 끌면서 준비중인데... 걱정이 태산이닷..~!!
이번기회에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하기 싫어지고 그래..ㅠㅠ 완전 한심한나...
에고공.. 여행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으삼?
나도 가고싶었는뎅...ㅠㅠ
난 사상 초유의 주체할 수 없는 짜증에 몸둘바를 모르다가 오늘 일찍일어남으로써(!) 나의 고난을 헤쳐나가고 있어.
프리젠테이션 엄청 부담되겠다. 나도 한번 부담 가진 일 맡게 되면 (일은 안하면서) 먹는 것은 물론이요, 커피도 엄청나게 먹구, 그렇다고 일을 하기 보다는 자료조사?에 엄청 치중하다가 결국 마감전날 어영부영 야근으로 엉성한 자료를 만들어내는 ㅜ_ㅜ 일을 몇년째 해오고 있어...
그래서 배운건..
1) 완벽한건 없다
2) 그리고, 일단 미니멈간단버젼(draft)를 만들어본뒤 차차 채워나간다.
2번 진짜 어려워~!! 하지만 내 일들은 늘 용두사미가 되가지고 2)를 잘해보려고 노력중이야. 미니멈 간단버젼!! 꼬옥 성공해야해!! 시간나면 더 튼실하게 채워가고..
우리의 여행지는 일단 조용한 강원도로 정했어. :-)
너도 함께 하면 좋을텐데..
아직 뭘할지, 어디갈지는 고민중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