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이곳에 맘을 털어놓는 걸 보면 알다시피, 난 그리 쿨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성격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면 - 마치 본인이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바보같고 위험한 착각이란 걸 올해들어 더 많이 하게 되는 건...
내 안에 자리잡았던 수많은 규정들을 깨가시는 분이 있는 것이란 생각에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누군가를 아주 잘 안다고 생각해서 정말 많은 충고를 건네기도 하고, 함께 웃기도 했는데 그 사람의 그늘에 슬픔이 그렇게 많은 줄, 아직도 아픈 줄, 분노가 남아있는 줄 꿈에도 몰랐었다. 그런 사람에게
내 일이 아니라고 아주 쉽게 충고하는거. 단지 "결국엔 이런 결론을 내야해"라는 정답 찾는 식으로, 마치 정답 알고 있는 척 충고하는거.
사실은 다 알아도 상대가 못하는 일들일 뿐인데... 그래서 상대를 더 속상하게 하는거. 내겐 너무 흔한 일.
그래. 말이란 그래. 듣는 게 중요한건데. 너도알잖니.
듣는게 - 더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못하는 일.
이걸로 또 혼났구나.
오늘 글의 내용과는 정말 전혀 상관없는 가사지만, 요즘 빠져서 자주 듣는 린이란 가수의 목소리와 곡조가 너무 좋은 곡. 다른 가사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린- 결혼해줘요.후배들에겐 유독 마음이 후한 나. 뭘 해도 용서가 되는. -_-;
술자리에서 -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변명하고 싶은 잘못도 있었고, 확실하게 얘기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도 있었다. (ㅎ민이가 괜히 생각났겠는가!) 그렇지만 역시 말. 가끔 취한사람의 넋두리를 그냥 들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 사람이 쌓인걸 다 얘기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하지만, 내가 - 한눈에 파악되는 너무 단순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줘요. 난 행동은 단순하지만 감정과 생각은
보통 사람만큼이나 복잡하답니다.)
하지만, 나 그간 뭔가 실수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서 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
술에 취한 사람들의 말 속에 담긴 진심을 찾아내고자 노력했었는데 -_- 같이 아파하기도 하고 내 잘못을 반성하기도 하고..그 사람들을 더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었는데
어쩌면 길없는 곳에서 길을 찾고 있었던 느낌이야.
야. 술자리에서 있던 그걸 다 기억하고 있는 내가 제일 나쁜 사림인거야. -_-;;; ㅎㅎ
청승 떨지 말고 결혼식이나 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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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전혀 쓸수가 없어.. 그런데 관용메일은 용량이 30메가... 어쩌라는건지...;;;
우하하하;;
ㅋㅋ 관용메일 번호를 불러라~
나중에 문자로 찍어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