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인생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 나는 달리기를 멈춘다. 온 길을 되돌아보지도, 갈 길을 계산해보지도 않고 휴식을 취하지도 않고, 그냥 멈춘다. 멈추고 그러한 느낌이 지나갈 때까지 적체되어있다. 비록 또 후회하게 되겠지만, 가끔은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인 것 같을 때가 있다.
에너지가 사라졌다.
# 코코아에 관한 기억을 끄집어 내려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Just Dessert. 영앤웨슬리역. 2층에는 포켓다이가 있었고, 저녁엔 병맥주를 팔고 여러 파티가 열리곤 했었던 것 같다. 그 코코아는 아주 뜨거운 편이었지만, 토론토가 너무 추웠기 때문에 그 온도는 불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학생이었기때문에 사실 스타벅스 만큼 비쌌던 그 코코아를 매일 먹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에 먹자고 나름대로 타협했다. 진한 쵸코국물에 가득히 박혀 녹았던 머쉬맬로우. 사실 머쉬맬로우는 옵션이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세금이 15%가산이었는데 어느 날 부터 난 Hot Chocolate with marshmallows를 기본가?에 먹게 되었다. 가게 주인과 아주 쬐끔 안면도 트게 되고.. 아마도 CAD 3.0 또는 2.8.
그 뜨겁고, 아주 달콤하고, 진했던 핫 초컬릿은 마음이 가난하고, 춥고 외로웠던 나, 그 나라의 겨울에 큰 기쁨이 되었다. 그리고 ^-^ ㅇ준이라는 좋은 친구. 그리고 그가 내어놓았던 깜짝 선물들 - BEANS BIN보다도 훠얼씬 놀라왔던 와플 아트.
손이 찬 날이어서 그 코코아가 생각이 났다.






올만이야~ㅎㅎ
접때 전화하니 안받더만..그 뒤로 왔을땐 내가 못받았지만..크큭
간만에 송대장닷컴을 들어왔는데...코코아 타령이야??
글구 그건 핫초코였어~핫초코..-_-;;;
나도 생각난다..영앤웨슬리..
부쩍 캐나다 생각이야..
회사 접고 한 일년 세계여행이나 할까~생각하는데..
선택..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오드라..크크큭~~어케 될지 나도 모르줴
올만이야... 전화에 매어 살다보니, 피곤한 날엔 전화는 어디 구석에 두고 관심조차 두지 않곤해서말이지... 그런데 근래엔 받는 전화가 아예 없는듯. -_-;;;; 아예 안가지고 다니는 날도 있고 ㅋㅋ
응원해주고 싶지만!!!
핫초쿄 좋아했는데.. 당신이 사준 와플도 무지 좋아하였소.ㅋ
네가 멋진 굴지의 회사에 들어가서 우리모두 좋아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몇년이 흐르고, 선택의 시간이 오는 걸까? 난 이 회사에서 자리를 잡아갈수록 변화가 두렵기만 하고 몸을 사리게 된다... 한 일년 세계여행이라..역시 멋진 생각이네
나역시 선택이란 어려운 것이라서..
심사숙고하세요.
오랫만이라 말이 길어졌다.
만난다면 - 마치 엊그제 봤던 사람같이 이야기를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 보고잡구나.